현대중공업지주가 본업과 현대건설기계 호조에 힙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크게 좋아졌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858억 원, 영업이익 3583억 원 냈다고 3일 밝혔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172.3% 증가했다.
1분기 순이익은 2455억 원으로 2017년 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지주사의 본업인 로봇사업에서 현대차에 산업용 로봇 판매를 늘리면서 실적이 늘었다”며 “현대건설기계가 신흥국에서 판매를 크게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점도 실적 증가요인”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1분기에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176억 원으로 2017년 4분기보다 6957.8%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17년 3분기에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를 연결대상 회사로 편입했는데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1분기에 실적에 효자 노릇을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618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306.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