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제주도 택시사업자를 대상으로 SM3 전기택시 판매를 시작했다.
르노삼성차는 5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 2018년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참여해 SM3 Z.E. 택시 100대를 보급하는 목표를 세우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사업에 참여해 제주도에서 운행 중인 SM3 Z.E. 택시를 최대 250대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제주도에서 운행 중인 전기택시 가운데 SM3 Z.E. 택시는 145대로 60%를 차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5월에 SM3 Z.E. 택시를 출고하는 제주도 택시사업자에게 3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고 보조금 1200만 원과 지차제 보조금 1100만 원에 르노삼성차의 지원금 300만 원까지 받으면 991만 원에 SM3 Z.E. 택시를 구매할 수 있다.
SM3 Z.E.는 주로 제주, 서울, 대구 등에서 영업용 택시로 운영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213km를 달릴 수 있다. 중형차 수준의 내부 공간을 갖췄으며 5명이 탈 수 있다.
LPG 택시와 비교해 전기 택시의 연료비는 50%, 소모품 교환 비용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유지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6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전략 모델로서 SM3 Z.E.와 트위지를 전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