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떨어졌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3월 말 0.42%로 집계됐다. 2월 말에 비해 0.06%포인트 하락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0.09%포인트 떨어졌다.
▲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3월 말 0.42%로 집계됐다. <뉴시스> |
금융감독원은 “3월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약 2조1천억 원으로 신규연체 발생액 1조2천억 원을 뛰어넘었다”며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이 줄어들면서 원화대출 연체율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3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를 보였다. 2월 말과 비교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5%로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를 보여 2월 말에 비해 0.10%포인트 떨어졌다.
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8%로 2월 말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다른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0%로 2월 말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가능성 등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규 연체 발생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