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대손비용과 법인세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순이익이 후퇴했다.
삼성카드는 2018년 1분기에 순이익 1115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회원 확대를 바탕으로 취급고가 증가했으나 새로운 회계기준 IFRS9 도입에 따라 대손비용이 증가하고 법인세율 인상 등으로 순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1분기 말 기준 30조38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부문별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 및 할부)부문이 25조9811억 원, 금융(장기·단기카드대출)부문이 4조1145억 원, 선불·체크카드부문이 2879억 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4895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간편결제 확산에 따라 온라인쇼핑이 증가했고 계절적 요인으로 가전제품 구매가 증가했다”며 “화물복지카드 이용 확대에 따라 주유 취급고도 증가해 전체 취급고가 늘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