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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소폭 하락, 미국 원유 생산 늘고 투기적 선물거래 줄어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4-30 0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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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고 투기적 선물 매수세도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

2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10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4.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13%(0.09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13%(0.10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 소폭 하락, 미국 원유 생산 늘고 투기적 선물거래 줄어
▲ 2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10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4.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늘고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줄었다”며 “국제 원유시장에서 미국이 이란을 제재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 하락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미국 유전서비스회사인 베이커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4월 네 번째 주 기준으로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보다 4기 늘어난 825기다.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는 4월에만 28기 늘었다.

미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사이의 가격 차이가 2017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4월24일 기준으로 투기적 거래자(Managed Money)의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 계약 수는 45만5885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만7021건 줄었다. 브렌트유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진션 계약 수도 같은 기준으로 전주보다 7396건 줄어든 61만2486건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이란을 제재할 가능성이 국제유가의 하락 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이 이란을 제재하면 이란산 원유의 공급이 줄어 원유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롭 튜멜 토토이스케피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국제 원유시장의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의 이란 제재 여부”라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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