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음원서비스 자회사 지니뮤직이 CJ디지털뮤직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한국거래소가 ‘CJ디지털뮤직 인수설’과 관련해 요구한 조회공시에 “CJ디지털뮤직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27일 밝혔다.
지니뮤직은 현재 음원서비스 ‘엠넷닷컴’을 운영하는 CJ디지털뮤직을 인수하기 위해 CJE&M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E&M은 CJ디지털뮤직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지니뮤직은 KT가 42.49%, LG유플러스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음원 서비스회사다.
지니뮤직은 25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해 카카오M의 ‘멜론’에 이어 음원 서비스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멜론은 가입자가 450만 명에 이른다.
CJ디지털뮤직의 엠넷닷컴은 6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니뮤직이 CJ디지털뮤직 인수에 성공하면 가입자가 310만 명으로 늘어나 멜론과 격차가 줄어든다.
3위 음원서비스인 ‘벅스’는 85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