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8조1943억 원, 영업이익 4498억 원, 순이익 4659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32.7%, 순이익은 38.9% 각각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017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0.8% 늘었고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원가 혁신, 공장 효율화 등 지속적으로 수익개선 활동을 하면서 2017년 4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며 “4월 이후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이후에도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에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부문에서 매출 6조4504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중국 완성차 물량이 줄면서 매출이 떨어졌지만 원가 경쟁력 강화, 비효율 요소 제거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