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카카오뱅크 5천억 유상증자 완료, 전체 자본 1조3천억으로 늘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4-25 18:0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유상증자를 마치면서 전체 납입자본금이 1조3천억 원으로 불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5천억 유상증자 완료, 전체 자본 1조3천억으로 늘어
윤호영(왼쪽)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4천만 주(2천억 원)와 전환우선주 6천만 주(3천억 원)다. 1주당 발행가액은 5천 원으로 새로 발행된 주식의 효력은 26일부터 생긴다. 

카카오뱅크 주주회사 9곳이 지분율대로 새로 발행된 보통주를 사들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KB국민은행, SGI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이베이, 스카이블루(텐센트 계열사), 예스24가 주주회사다. 

의결권 없는 전환우선주는 카카오가 2680만 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400만 주를 인수했고 다른 주주회사들은 보통주를 보유한 지분율대로 사들였다. 

유상증자 이후 카카오뱅크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의결권 4%),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스카이블루(텐센트 계열사) 4%, 예스24 2% 등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영업을 시작한 뒤 9월에 5천억 원을 증자했고 이번에 두 번째로 같은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자금여력을 확충했다. 

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 고객 580만 명이 있었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전체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윤 대표는 “고객과 금융시장이 모바일 중심 은행에 걸고 있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서비스를 혁신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4일 기준으로 고객 580만 명, 수신금액 7조4700억 원, 여신금액 6조900억 원을 확보했다. 

1월에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을 내놓았고 4월부터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으로 대출 범위를 넓혔다. 기업과 은행을 통신회선으로 연결해 기업에서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금융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펌뱅킹’ 서비스도 2018년 초부터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이마트 미국 법인 7년 만에 '매출 2조' 조용히 성장, 정용진 공격적으로 전략 바꿀까
iM뱅크 차기 은행장 후보에 강정훈 부행장 추천, 현 경영기획그룹장
검찰,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H)' 15%대 상승, '증시 위축..
한은 환율 안정책 발표, 6개월간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이자 지급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투심 회복' 삼성중공업 주가 6%대 급등, 코스닥 삼천당제약..
대한항공 밸류업 공시,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연 매출 23조 이상 예상"
[19일 오!정말] 국힘 나경원 "민주당 꼬붕 조국은 이재명 민주당 오더 받았나"
코스피 '기관 순매수' 힘입어 402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76.3원 마감
삼성전자 3분기 HBM 세계시장 점유율 2위, HBM3E 선전에 마이크론에 앞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