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KTIS, KTCS 등
협력사 직원(컨설턴트) 25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채용 대상은 공동주택과 호텔 등 숙박업소의 위성방송 시설을 점검하고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이다. 이들은 5월부터 KT스카이라이프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가 25일 국회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된 KT스카이라이프 컨설턴트 채용 환영행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국회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위성방송 컨설턴트 정규직 채용 환영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이정미 정의당 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추혜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 대표는 “위성방송 정규직 직원은 전국 지사를 포함해 모두 327명으로 이번 채용 규모는 정규직 직원의 8%”라며 “앞으로도 노사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을 이뤄내며 위성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KT스카이라이프 직접 고용 결정을 환영한다”며 “서비스를 수행하는 노동자 고용안정이 국민의 편익과 직결되는 만큼 업계 전반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4년 5월부터 3년에 걸쳐 염동선씨와 김선호씨를 위성방송 시설을 점검하는 비정규직으로 고용했다. 이들은 4차례나 소속 회사를 바꾸며 불법파견의 형태로 KT스카이라이프에서 근무하다가 2017년 4월 해고됐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 KT스카이라이프를 상대로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고, 고용노동부는 같은해 11월 KT스카이라이프에 해고된 불법파견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