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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국제 전문기자' CNN 아만푸어, 남북 정상회담을 다룬다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4-25 13: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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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국제 문제 대기자’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미국 CNN 앵커가 남북 정상회담을 현장에서 보도한다.

그는 걸프전과 보스니아전 등을 누빈 종군기자로서 분쟁지역 뉴스 전문 언론인이며 북한과 관련해 비핵화 문제도 꾸준히 보도해왔다.  
 
[오늘Who] '국제 전문기자' CNN 아만푸어, 남북 정상회담을 다룬다
▲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CNN앵커.

25일 언론계에 따르면 아만푸어 앵커는 CNN 취재진 20명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의 보도를 위해 한국에 왔다.  

아만푸어 앵커는 판문점 회담 준비 상황과 관계자 인터뷰 등을 담은 CNN 특집뉴스 생방송을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한국 주재 특파원이 1명인데 이번에 대거 기자단을 꾸리고 특별 보도 계획을 세운 것은 남북 정상회담 뉴스를 향한 세계적 관심을 나타내는 셈이다.  

아만푸어 앵커는 CNN에서 남북 정상회담 관련한 보도를 할 적임자로 선정됐다.

CNN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남북 정상회담 관련 특별생방송 장소를 교섭했고 23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을 방송장소로 확정했다. 

아만푸어 앵커는 북핵 문제를 놓고 꾸준히 남측 인사들을 인터뷰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단독 인터뷰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관한 남한의 자세를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당시 아만푸어 앵커는 계속 이어지는 북한의 핵 실험과 전쟁 위협을 두고 한국이 “‘김정은 암살 작전’을 준비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했고 강 장관은 “비상시 군사적 해법을 감안하는 것과 외교적 해법을 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대답했다. 

올해 2월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인터뷰했다. 아만푸어 앵커는 여전히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물었고 문 특보는 “평화로 이행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아만푸어 앵커는 북핵 문제 관련해 북한의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논조의 보도를 이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핵심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은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낼 평화협정을 위해서만 대화하려고 하지 비핵화는 완전히 테이블 밖에 있다”고 CNN 방송을 통해 지적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포기 의지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만푸어 앵커는 남북 등 세계적 분쟁 지역들을 두루 취재 보도한 국제 문제 전문기자다. 

그는 1958년 영국 런던에서 이란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란 팔레비 정권 하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미국에 유학을 떠나 로드아일랜드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했고 1983년 CNN 국제부에 신입으로 입사했다.

동유럽의 사회주의 변화와 몰락을 취재하다가 보스니아 전쟁 등 분쟁지역들로 보도영역을 넓히며 종군기자로서 경험을 쌓았다.  1991년 걸프전에서 현지 상황을 독점 취재하면서 세계적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분쟁지역과 소수자 문제를 집중 보도하면서 편파적 태도를 지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보스니아 전쟁 취재 당시 많은 보도들이 보스니아 무슬림들에게 유리한 관점에 치중됐다는 공격을 받았다.  

아만푸어 앵커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공정성 관련 비판을 두고 “언론인이라도 어떤 상황에서는 그저 중립적이어선 안 된다”며 “중립적이기만 할 때에는 나 스스로가 공범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성은 모두를 똑같이 대하는 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만푸어 앵커는 1992년부터 2010년까지 국제부 선임기자로 활동했고 2009년부터는 그의 이름을 딴 CNN 인터뷰 프로그램 ‘아만푸어’도 진행했다.  

그는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전 대통령과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을 인터뷰하는 등 세계 여러 지도자들과 독점 인터뷰를 해왔다.

9·11테러 이후 영국의 토니 블레어 수상과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 등을 가장 먼저 인터뷰한 기자이기도 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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