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4-24 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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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모든 업무에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여신업무에 도입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은행의 모든 업무에 적용하는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 위성호 신한은행장.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은 반복 업무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직원들이 반복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 직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은행에서도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업무를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처리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3분기부터 여신 지원업무뿐 아니라 펀드와 외환, 퇴직연금, 파생상품 등 모든 업무영역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꾀하고 기존 업무절차를 재검토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확대해 한해 수억 원의 경비를 줄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도 1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전담조직을 만들어 카드 분실신고와 습득 처리 등 13개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사람의 근무량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1700여 시간을 로봇 소프트웨어가 대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