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엘리엇매니지먼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해 지주사 세워야"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4-24 08:2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지주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23일 별도로 개설한 홈페이지에서 ‘현대차 가속화 제안’을 발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주사 전환방식과 배당률, 경영진 구성 등을 놓고 구체적 제안을 내놨다. 
 
엘리엇매니지먼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해 지주사 세워야"
▲ 폴 싱어 엘리엇매니지먼트 회장(왼쪽)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이 제안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합병 △합병한 회사를 다시 상장지주사(현대차홀드코)와 사업회사(현대차옵코)로 분할 △현대차홀드코가 현대차옵코 지분을 공개매수 △기아차와 현대차홀드코 및 현대차옵코의 지분관계 해소 등을 요구했다.

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배당률을 40~50%로 상향 조정하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모든 자사주를 소각하며 다국적회사 경험이 풍부한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차그룹이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는 것만으로는 기업 경영구조가 개선됐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며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만으로는 소액주주들에게 돌아갈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차그룹이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현대차그룹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3월28일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AS부품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고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