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증권 결제대금이 늘었다. 증시 호조로 주식 거래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 1분기 증권 결제대금이 하루 평균 22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1분기보다 2.1% 늘었으며 2017년 4분기보다 1.5% 증가했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 1분기 증권결제대금이 하루 평균 22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
증권 결제대금을 구성하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결제대금이 모두 늘었다.
1분기 장내 주식시장의 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6570억 원이었다. 1년 전보다 38.3% 늘고 3개월 전보다 14.9% 증가했다.
1분기 장내 채권시장의 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1조479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분기보다 7.3% 늘고 2017년 4분기보다 13.6% 증가했다.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의 거래가 늘어 결제대금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예탁결제원은 “1분기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2017년 4분기보다 20.8% 늘었고 채권시장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61.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기관결제 규모의 변화는 주식과 채권이 엇갈렸다.
기관결제는 은행 등 기관고객과 증권회사 사이에 주식과 대금을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1분기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9690억 원으로 2017년 1분기보다 43.3%, 2017년 4분기보다 13.2% 늘었다.
1분기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19조239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분기보다 0.6%, 2017년 4분기보다 0.2%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