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가 미국 엔지니어링협회에서 친환경설비와 인텔리전트빌딩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18일 미국 전역에서 주 단위 경쟁을 거쳐 선정된 155개의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갖춘 16개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 주어지는 내셔널 엔지니어링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기계설비를 설계한 미국의 시스카헤네시그룹이 지난해 12월 2018 뉴욕 엔지니어링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다이아몬드를 수상하며 출전 자격을 얻었다.
롯데월드타워는 친환경설비와 인텔리전트빌딩 시스템을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월드타워는 지열냉난방 시스템, 고단열 유리, 태양광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을 통해 모든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18%를 자체 생산한다.
이를 전력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8만2381Mwh(메가와트시),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지난해 한 해 동안 2만9167Mwh에 이른다. 지난해 한 해의 전력 생산 기준으로 보면 서울시(2017년 월 평균 사용량 304Kwh 기준) 8천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 건축물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건물 안정성을 상시 통제하고 정보통신이 융합된 스마트 인텔리전트빌딩 기술을 기반으로 롯데월드타워의 온도, 조명, 통신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있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기계설비와 구조부문에서 그 가치를 이번에 인정받은 것처럼 롯데월드타워가 제대로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비 투자와 함께 효율적이고 안정적 시스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