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한국GM에 추천했던 사외이사 3명 가운데 2명이 교체됐다.
19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국GM에 추천할 권한이 있는 사외이사 3명 가운데 2명으로 문태석 전 산업은행 지역본부장과 이용우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추천했다.
문 전 본부장은 산업은행 트레이딩센터를 거쳐 강북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변호사는 기업법무와 공정거래, 인수합병 등의 법률 전문가다.
기존의 한국GM 사외이사 3명 가운데 김제완 고려대학교 교수와 이해용 전 산업은행 부문장이 물러났고 김용호 전 GM대우 본부장은 사외이사로 계속 일한다.
한국GM 사외이사 2명이 교체된 데에는 기존 사외이사들이 꼬여가는 한국GM 사태의 불확실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대표이사 회장은 5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산업은행에서 추천한 한국GM 사외이사들의 심리적 부담이 너무 크다”며 “그들이 그만두면 새로 추천해야야 하는데 다들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