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태양광발전시장에서 효율이 높은 단결정 웨이퍼 제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OCI의 목표주가를 19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OCI 주가는 18일 16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OCI가 1분기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의 정기보수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폴리실리콘과 카본블랙 등 주력제품의 가격이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1분기 매출 8605억 원, 영업이익 100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4%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45.0% 급증한 것이다.
국제 폴리실리콘 가격이 18일 기준 킬로그램당 15.4달러로 연초보다 14% 하락했지만 OCI의 1분기 평균 수출 단가는 킬로그램 당 16.93달러로 형성됐다.
정 연구원은 가격 차이를 두고 “전 세계 태양광업체들이 효율성 높은 단결정 태양광 셀과 웨이퍼 생산시설을 증설하면서 핵심 소재인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태양광 단결정 웨이퍼 기업들이 설비 증설을 지속하면서 OCI가 꾸준히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단결정 웨이퍼 기업인 롱지솔라와 종후안은 올해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며 “OCI와 독일의 바커 등이 생산하고 있는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가치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