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중국 문화부 산하 자회사와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IP) 양성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퍼졌다.
▲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7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2.62%(6600원) 오른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 전기아이피는 중국 문화부 산하 자회사 중전열중문화발전과 손잡고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IP) 양성화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르의전설2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PC온라인게임으로 10년 이상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중전열중문화발전은 중국문화전매그룹 국유전액자회사로 그룹의 지식재산권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중국문화전매그룹은 중앙대형국유문화기업으로 행정주관부문은 문화부가 맡고 국무원(중국중앙정부)이 집행하는 출자인 직책은 재정부가 맡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성명서에 따르면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상품은 한 달 안에 중전열중문화발전에 전달되며 합법화 전환을 거부한 뒤 악의로 권한을 침해하면 행정기관의 신고나 민사소송 및 형사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전 지역에 미르의전설2 정식 수권 합법화 공식창구를 운영하고 지식재산권 보호와 단속을 진행하게 됐다”며 “중국 회사들에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사업과 관련한 정확한 권리와 정보를 알려 올바른 사업을 펼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저작권 침해와 관련 강력한 제재까지 시행할 방침을 세웠다.
장현국 대표이사는 “이번 중전열중문화발전과의 사업발표를 통해 저작권 침해 게임의 양성화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양성화된 게임은 본사의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 게임회사를 지원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