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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NS, LG 계열사 공장에서 자신감으로 스마트팩토리에 승부 걸어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4-15 0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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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NS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팩토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CNS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떨어지는 비주력사업을 차례로 정리하고 신사업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LGCNS, LG 계열사 공장에서 자신감으로 스마트팩토리에 승부 걸어
▲ 김영섭 LGCNS 사장.

특히 스마트팩토리사업에 승부를 걸었다. 

LGCNS는 4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탑재한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를 출시했다

LGCNS 관계자는 “기존의 스마트팩토리가 제조공정 일부분을 첨단화하는 데 그쳤다면 팩토바는 전체 제조공정에 ICBMA(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며 “공장 자동화에서 공장 지능화로 업그레이드한 셈”이라고 말했다. 

LGCNS는 LG그룹 계열사의 기술을 모두 집약해 팩토바를 만든 만큼 어떤 업종에서든 완성도 높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LG화학의 소재사업,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부품사업 등 다양한 제품과 산업군에서 시스템을 검증하고 성공사례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LGCNS는 시스템통합(SI)구축 및 소프트웨어 개발이 주요 사업인데 스마트팩토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노리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인공지능과 결합한 플랫폼으로 간단히 말하면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전체 과정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국내 스마트팩토리는 초기 단계이지만 최근 활성화 조짐을 보인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팩토리 2만 개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LGCNS뿐 아니라 삼성SDS와 SKC&C, 포스코ICT 등이 스마트팩토리사업에 뛰어들었다.

LGCNS는 지난해 기존의 빅데이터사업을 하는 조직을 ‘AI(인공지능) 빅데이터사업 담당’으로 개편하고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빅데이터 전문가를 상무로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인 ‘DAP’도 출시했다. 빅데이터 기술은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이다. 

DAP은 기업용 챗봇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디지털 마케팅 등 30개 서비스로 이뤄진 기업용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특히 품질 분석이나 고객 수요 예측 등 제조업 기반의 분석 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팩토바에도 DAP 플랫폼이 적용됐다. LGCNS에 따르면 팩토바는 DAP을 통해 품질검사의 정확도를 99.7%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LGCNS 관계자는 “팩토바는 LG전자의 북미 세탁기 공장과 LG디스플레이 올레드 공장, LG화학 전지 공장 등 그룹 계열사의 신규 공장에 우선적으로 도입된다”며 “계열사 성공사례를 늘리면서 팩토바 플랫폼을 계속 개선한 이후 외부로도 스마트팩토리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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