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임원이 맡은 태스크포스팀 수가 줄었다.
3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7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글로벌미래전략, JS전사PM, 상용해외신사업추진 태스크포스팀을 현재도 운영하고 있다.
▲ 김승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왼쪽)과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자동차 이사. |
현대차의 2017년 3분기보고서에는 글로벌미래전략, JS전사PM, SD전략, 인사환경개선, 신사옥, V프로젝트 등 6개 태스크포스팀이 기재됐는데 태스크포스팀이 3개로 줄어든 것이다.
사업보고서, 분기보고서 등에서 상근 임원이 맡은 태스크포스팀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글로벌미래전략 태스크포스팀을, 그에 앞선 2013년부터 JS전사PM 태스크포스팀을 두고 있다.
김승진 현대차 부사장이 글로벌미래전략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아 글로벌 조직 운영체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JS전사PM 태스크포스팀은 2세대 벨로스터 개발 전담조직이다. 2세대 벨로스터가 2017년 연말에 출시됐지만 JS전사PM 태스크포스팀은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
다만 JS전사PM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았던 김영현 전 현대차 상무는 올해 초 비상근 자문으로 물러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말 메르세데스-벤츠 미니버스 마케팅 및 영업 담당 출신인 마크 프레이뮬러 이사를 영입해 상용해외신사업추진 태스크포스팀장에 앉혔다. '프레이뮬러팀'은 상용차 신시장 개척과 해외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임무를 완수한 V프로젝트, 신사옥, 인사환경개선 태스크포스팀장들은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겼다.
V프로젝트 태스크포스팀을 이끌었던 김익태 이사는 기아차로 자리를 옮겨 특수글로벌영업실장을 맡고 있다. 신사옥, 인사환경개선 태스크포스팀장을 각각 맡았던 이영철 전무와 박두일 전무는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건설에서 이 전무는 주택사업부장 겸 THE H 강남사업추진단장을, 박 전무는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황승호 현대차 부사장은 SD전략 태스크포스팀 과제를 마치고 차량지능화사업부장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내부에서 태스크포스팀 운영은 일상적 일”이라며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태스크포스팀 이외에도 다수의 태스크포스팀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