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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금리대출 기준 '금리 20% 미만' 하반기 적용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4-12 1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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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하반기부터 연간 금리가 20%보다 낮은 대출만 ‘중금리대출’로 인정한다. 

금융위는 2018년 하반기부터 민간 금융회사에서 중금리대출로 취급하는 최고 금리를 연 20% 미만으로 제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 중금리대출 기준 '금리 20% 미만' 하반기 적용
▲ 최종구 금융위원장.

하반기부터 중금리대출의 가중평균금리도 18%에서 16.5%로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 2월에 법정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인하된 데에 따른 조치다. 

가중평균금리는 금융회사에서 취급하는 금융상품의 금리를 사용 빈도수나 금액의 비중으로 가중치를 둬서 평균치를 낸 금리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금융회사에서 내놓은 대출상품 이용자의 가중평균금리가 18% 미만이면 개별 대출의 금리와 관계없이 중금리 대출로 인정해 왔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개별 대출상품의 금리가 모두 20% 미만이고 가중평균금리도 16.5%를 밑돌아야 중금리대출상품으로 집계된다. 

대출액의 70% 이상을 신용등급 4~10등급 이하인 고객에게 빌려줘야만 중금리대출상품으로 인정받는 기존의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금융회사들은 2017년에 중금리대출 3조7380억 원을 취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내놓은 상품이 2조7812억 원,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잡는 사잇돌대출은 9568억 원으로 집계됐다. 

민간 금융회사들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을 업권별로 보면 카드와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회사 1조3330억 원, 저축은행 8906억 원, 은행 3969억 원, 상호금융 1608억 원이다. 

중금리 대출 1건당 평균 금액을 보면 저축은행 1391만 원, 상호금융 1346만 원, 여신전문회사 618만 원, 은행 525만 원이다. 

평균 연간 대출금리는 여신전문회사 16.15%, 저축은행 15%, 은행 7.65%, 상호금융 7.3%로 집계됐다. 

사잇돌대출은 2017년에 9만1천 건 집행됐고 전체 공급액은 9568억 원으로 파악됐다. 

공급액을 업권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 4697억 원, 은행 3874억 원, 상호금융 897억 원이다. 평균 대출금리는 저축은행 16.83%, 상호금융 8.27%, 은행 7.12%로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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