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펼치고 있는 ‘바이오 대장주’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떨어지고 셀트리온 주가는 오르면서 시가총액 격차가 줄었지만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셀트리온은 5위로 떨어지며 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순위격차가 벌어졌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3.25%(1만9천 원) 떨어진 56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397억 원, 외국인투자자들은 77억 원 가량 순매도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37조3832억 원으로 줄었지만 코스피 시가총액순위 3위는 유지했다.
반면 셀트리온 주가는 0.17%(500원) 오른 29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셀트리온 주식을 대거 매도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방어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셀트리온 주식을 77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주식 492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36조6159억 원으로 늘어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격차를 7673억 원으로 줄였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가 0.94%오르며 코스피 시가총액순위 4위로 올라섰고 셀트리온은 시가총액순위 5위로 하락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는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60%(1600원) 내린 9만8500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2.93%(2700원) 하락한 8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