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서울남부지검이 김기식 '외유성 출장' 고발사건 수사착수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4-12 15:10: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남부지검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한다.

대검찰청은 12일 “김 원장을 고발한 사건 3건의 관할을 고려해 서울남부지검에서 병합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이 김기식 '외유성 출장' 고발사건 수사착수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0일 김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형법상 직권남용,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각각 고발했다. 

시민단체인 ‘정의로운시민행동’도 같은 날 서울남부지검에 김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형법상 직권남용, 정치자금법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김 원장을 향한 고발장이 동시에 두 검찰청에 접수된 만큼 대검찰청은 형사소송법상 관할문제 등을 검토해 서울남부지검이 수사를 담당하도록 결정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에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우리은행의 금전적 지원을 받아 미국과 유럽, 중국 등으로 3차례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감기관과 협회 담당자 등을 상대로 고액 수강료를 받고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의혹 등도 제기됐다.

검찰은 김 원장의 출장목적이 의정활동과 직무관련성이 있었는지와 피감기관의 금전적 지원과 고액 강의 운영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김 원장의 거취를 놓고 여론이 점차 악화되고 있지만 청와대는 김 원장의 해임은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청와대의 의견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변화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