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의 가파도 건축물 전경. <현대카드> |
현대카드가 자연환경과 예술활동의 조화로 새로워진 제주도 섬 가파도를 선보였다.
현대카드는 12일 가파도의 자연환경 및 생태계 훼손 문제를 해결하고 가파도를 새로운 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가파도 프로젝트’ 성과를 공개했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가파도에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특유의 자연환경을 살리는 사업으로 현대카드와 제주도청이 2012년부터 추진해왔다.
가파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모슬포 남쪽 바다에 위치한 면적 약 0.84㎢의 섬으로 현재 17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욱 건축가가 이끄는 ‘원오원 건축사무소’와 가파도의 식생과 문화, 역사 등을 연구했고 가파도 프로젝트에서 새 건물을 세우기보다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경제 시스템도 구축하기 위해 가파도에서 생산되는 농어업물의 가공품 개발과 판로를 확대하고 여객선 매표소, 숙박시설, 스낵바 등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만들어 마을 주민에게 운영을 맡겼다.
‘가파도아티스트인레지던스’와 ‘가파도에어’를 만들어 국내외 예술가, 문학가, 인문학자 등이 가파도에 거주하며 작업활동, 작품전시 등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6년여 동안 가파도 담당자들이 서울과 제주를 오고 간 거리만 지구 열 바퀴에 이를 정도"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파도가 더 살기 좋은 섬,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물하는 섬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