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04-12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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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자율주행 시스템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포테닛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두산인프라코어는 “물류와 제조현장에서 시장성이 확인된 무인대차(AMR) 기술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무인대차는 가이드장치 없이 자체 자율주행 기술로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포테닛은 이미 완전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상용화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과 신사업에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건설과 광산 현장에서 쓰이는 건설기계들을 무인화·자동화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를 적용한 솔루션사업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2015년부터 포테닛과 공동개발해온 무인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고도화하고 건설기계 이외의 영역으로도 기술을 확장할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해 기존사업 성장과 신사업 개발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두산인프라코어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