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CJCGV는 영화표 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CJCGV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CJCGV 주가는 11일 7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CGV는 영화표 가격 인상 효과로 별도실적의 개선세가 시작됐다”며 “이런 흐름은 하반기부터 더욱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CGV는 11일부터 모든 영화표의 가격을 각각 1천 원씩 올렸다.
해외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CJCGV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에서 1인당 영화관람 횟수가 최소 연간 2~2.5회에 이르는 시점까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성과까지 더해지면 올해 가파르게 해외사업에서 성장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CJCGV는 지난해 미국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뒀는데 최근 들어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큰 부진을 보였던 미국시장마저 온기가 돌고 있다”며 “4월 미국에서 9일 만에 매출 2억6천만 달러(약 2780억 원)를 거둔 데다 곧 흥행이 보증된 영화를 개봉하는 점도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파악했다.
CJCGV는 27일 미국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개봉한다.
CJCGV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585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2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