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22년 대입제도를 포함한 '교육개혁 종합방안’을 8월 말 내놓는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브리핑실에서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교육부가 준비해온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에 관한 사항을 국가교육회의에 이송하면서 국민들께 내용을 보고드린다"며 "국가교육회의가 숙의와 공론화를 거쳐 국민적 신뢰에 기반한 대입제도를 제안하면 교육부는 이를 책임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가 제안하는 개편안을 반영해 ‘(가칭)교육개혁 종합방안’을 8월 말에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이송안에는 선발 방법, 선발 시기, 수능 평가방법 등 세 가지 사항을 국가교육회의가 핵심적으로 숙의·공론화하여 그 결과를 교육부로 제안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교육부는 객관적 시험을 통해 학생을 평가하는 ‘수능전형’과 고교 학습 경험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사이의 적정 비율과 수시·정시를 같은 시기에 시행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송안에는 수능 평가방법을 절대평가 전환, 상대평가 유지, 수능 원점수제 실시 등 세 가지 방안 가운데 선택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김 장관은 "학종의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과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대학별 고사, 수능 EBS 연계율 등도 추가적으로 결정하거나 의견을 제시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