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성추행 부장검사 1심에서 집행유예, 검찰조사단 첫 처벌 사례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4-11 14:0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가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의 1호 기소 사례이자 첫 처벌 사례다.
 
성추행 부장검사 1심에서 집행유예, 검찰조사단 첫 처벌 사례
▲ '부하 성추행' 혐의가 있는 김모 부장검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영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3단독 판사는 11일 김 부장검사의 강제추행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부장검사는 2개월 동안 구속됐다가 석방됐다. 

박 판사는 “공익의 대표자인 피고인이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대되게 행동하면서 성적 자유권을 침해했다”며 “직업관계에서 피고인을 신뢰한 사람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의 고통이 크다”고 말했다. 

박 판사는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지만 피해자가 더 이상 엄한 처벌에까지 이르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주기도 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으로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모두 상실했고 가족의 상처가 크다는 점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검사는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노래방에서 후배 여검사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등 2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