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와 이케아 등 외국인투자(FDI)기업이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호텔에서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을 개최했다.
분기 외투기업인의 날은 분기별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공로가 있는 외투기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다.
2017년 10월에 처음 열려 이번이 세번째로 외투기업 및 협회, 지방자치단체, 경제자유구역청, 코트라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개회사에서 “기존 투자모델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업종과 투자유치 모델로 변화를 모색하자”며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외국인 투자가 우리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범사례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서 투자실적이 우수하고 고용 창출 기여가 큰 도레이 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BSF), 이케아코리아, 산쇼코리아 등 외투기업 3곳이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도레이BSF는 지난해 1억7천만 달러, 누적 6억8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2차전지 핵심부품인 분리막 생산을 통해 2차전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매년 5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2억6천만 달러, 누적 4억6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홈퍼니싱 산업의 국내 소비자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고 1월 기준 1720명을 고용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보탬이 됐다.
산쇼코리아는 지난해 340만 달러, 누적 378만 달러를 투자했다. 일본 3대 자동화기기 메이커인 산쇼가 국내에 투자해 국내 전자통신 및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높이기에 기여했다.
산업부는 1분기에 집중적으로 투자가 이뤄진 2차전지 소재, 자동차부품, 전자상거래, 핀테크 등 분야의 투자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또한 임정희 인터베스트 전무가 바이오·제약산업 최근 기술 동향과 투자 유치 전망을 발표했다. 안병수 외국인투자연구센터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외국인 투자 영향과 반도체산업의 외국인 투자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