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도 증가세, 하반기는 낙관 어려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4-11 11:58: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처음으로 5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반도체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생산원가도 오르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도 증가세, 하반기는 낙관 어려워
▲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보이고 있다"며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8960억 원, 영업이익 5조69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1분기 추정치와 비교해 약 13% 늘어나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반면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과 평균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영업이익률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하반기에도 계속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좋은 업황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D램 공정 전환과 3D낸드 공정 도입으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원가가 높아진 점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49.4%, 4분기는 44.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추정치인 49.7%, 2분기 추정치 51.2%와 비교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메모리사업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점차 끝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가 약화되면 주가 상승여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