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가가 올랐다.
삼성 바이오사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의 가치가 부각됐다.
10일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보다 3.97%(5500원) 오른 14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안에서 최고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부각돼 주가가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3월 말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분 94.61%를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도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0일 58만3천 원으로 장을 마치며 코스피 시가총액 3위 기업에 올라섰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 가치만 16조7566억 원이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S 지분 현황 등을 모두 고려하면 삼성물산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가치는 이미 삼성물산 시가총액을 10조 원 이상 뛰어넘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