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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롯데시네마 분할로 중장기적 기업가치 오를 여지 열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4-09 14: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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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롯데시네마 물적분할과 중국 롯데마트 매각으로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1분기 실적은 뒷걸음질하겠지만 길게 봐야 한다”며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11.1% 오른 30만 원으로 높였다.
 
롯데쇼핑, 롯데시네마 분할로 중장기적 기업가치 오를 여지 열어
▲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6월1일 ‘롯데컬처웍스’(LOTTE CULTUREWORKS)로 독립한다.

박 연구원은 시네마사업본부 분할로 롯데쇼핑의 자산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봤다.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는 6월1일 ‘롯데컬처웍스’로 독립한다. 롯데쇼핑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영화관 운영과 영화 투자배급을 맡고 있는 시네마사업본부를 롯데컬처웍스로 물적분할하는 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거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81억 원, 270억 원이다.

박 연구원은 “주요 비교대상인 CJCGV, 제이콘텐트리의 매출과 영업이익, 시가총액을 놓고 비교했을 때 롯데쇼핑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CJCGV는 지난해 매출 1조7144억 원, 영업이익 862억 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제이콘텐트리는 영화사업에서 매출 2909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을 냈다. 시가총액은 CJCGV가 1조5천억 원 수준, 제이콘텐트리가 8600억 원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분할 이후 상장할 가능성은 아직까지 구체화된 사실이 없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롯데마트가 매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중국 롯데마트 매각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은 없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영업적자를 봤을 때 매각 진행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롯데쇼핑은 상반기 안에 중국 롯데마트를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중국 롯데마트가 매각되면 롯데쇼핑은 2천억 원의 이익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중국의 유통기업 ‘리췬그룹’이 중국 롯데마트 점포 70여 곳을 놓고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사드보복 조치를 해제할 것을 사실상 확약하면서 롯데마트 매각 가능성을 놓고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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