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이명박 110억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4-09 08:19: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110억 원대 뇌물을 받은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9일 이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수사 경과를 발표한다.
 
검찰, 이명박 110억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 이명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7억 원 불법 수수 △민간으로부터의 불법 자금 36억5천만 원 수수 △삼성의 다스 소송비 68억 원 대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다스를 운영하면서 350억 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 세금을 포탈한 혐의, 다스가 BBK에 투자한 140억 원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등 국가기관을 동원한 혐의 등도 적용된다.

검찰은 3월22일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한 뒤 세 차례에 걸쳐 구치소 조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이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 수사'를 주장하며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한 뒤 불법 여론 조사, 불법 사찰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의혹에 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110억 원대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재산 동결 조치도 취한다. 이 전 대통령 실명 보유 재산이 범죄 수익에 못 미치는 만큼 차명으로 보유한 재산도 형 확정 전까지 처분을 못 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건이 재판부에 배당되면 본격적 심리는 5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