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주식이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박스 영화표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제이콘텐트리의 목표주가 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직전거래일 6일 7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는 영화관사업과 방송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전체사업에서 영화관사업 매출의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홍 연구원은 “국내 최대 규모 영화관 CJCGV가 영화 관람료를 올리기로 하면서 메가박스도 3~6개월 안에 덩달아 가격인상을 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평균 티켓 가격이 오르면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CJCGV는 11일부터 상영관별 영화표 가격을 1천 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메가박스가 영화표 가격을 올리면 올해와 내년에 평균 티켓가격(ATP)은 각각 4~5%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메가박스는 올해 영업이익으로 3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는 287억 원이었다.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드라마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넷플릭스 등에 드라마를 판매하면서 방송 실적이 고성장할 것”이라며 “영화관을 신규로 출점하지 않기로 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한몫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