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KCC, 현대중공업 상선 수주 증가 효과로 도료사업 수혜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4-06 12:02: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CC가 조선업황 개선에 힘입어 도료사업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KCC가 2017년 2월부터 현대중공업그룹의 상선 수주가 증가한 데 힘입어 올해 1분기부터 도료 수주잔고가 늘 것”이라며 “해양수산부가 해운사업 재건을 위해 대량의 상선 발주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데에도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 현대중공업 상선 수주 증가 효과로 도료사업 수혜
▲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부문에서 2017년 말 기준으로 모두 47억2백만 달러를 수주했는데 2016년과 비교해 21.3%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은 2018년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68억5백만 달러로 잡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상선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KCC의 도료부문 수주잔고도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가 5일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수혜도 예상됐다.

해양수산부는 조선·해운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2016년에 29조 원 규모로 줄어든 해운사업 매출을 2022년 51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8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140척의 벌크선과 60척의 컨테이너선 발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 2년 동안에만 5조5천억 원가량을 지원해 공공선박 40척을 발주한다. 

해양수산부가 발주하는 물량의 절반만 KCC가 수주해도 연간 도료 매출은 7.9%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KCC가 전체 도료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조선업황 호조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파악된다.

KCC는 올해 매출 4조1360억 원, 영업이익 35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