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에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3만9천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5일 2만4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100억 원, 영업손실 69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7.7% 줄어드는 것이다. 6년 만에 분기 적자를 보게 되는 것이다.
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패널 수요가 줄면서 TV용 패널 가격도 떨어졌다”며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OLED)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 감가상각비가 늘어 비용도 상승했다”고 파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5월 이후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어 연구원은 “4월 현재도 LCD패널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5월 이후부터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패널 가격 하락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