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상승의 수혜 갈수록 커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4-05 12:27: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주력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본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내년까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기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상승의 수혜 갈수록 커져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노 연구원은 지난해 약 8조 원 규모였던 전 세계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2020년에는 12조 원에 이르며 연평균 17%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세계시장 점유율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는 상위 4개 업체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출하량 증가율은 올해 연간 1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부품용 적층세라믹콘덴서와 IT기기용 제품 등에서 모두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가 발생하며 좋은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150% 늘어나 IT기기용 제품보다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탑재가 전기차용 전원장치에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차량용 통신모듈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적층세라믹콘덴서 1위 업체인 무라타는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기존 IT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라인을 전장용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2위 업체인 삼성전기의 전장용 제품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5%에서 올해 약 7%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는 최근 다른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양호한 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에 힘입어 상승세를 찾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