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배당성향 높일 가능성, 우선주 투자매력 커져"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4-05 12:26: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지배구조 개편, 실적 개선 등으로 배당성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예정대로 추진하면 존속 현대모비스는 그룹 차원의 투자를 주도하고 대주주에 배당할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현금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현대차는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고 존속 현대모비스의 지속 자회사이기 때문에 배당성향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현대차 배당성향 높일 가능성, 우선주 투자매력 커져"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은 3월 말 현대모비스의 모듈과 AS부품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흡수합병하고, 대주주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놨다. 

엘리엇어드바이저스홍콩은 최근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식 1조 원어치를 보유했다고 밝히면서 경영구조 개선,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환원 방안 등 지배구조 개편안의 세부적 계획을 내놓을 것을 현대차그룹에 요구했다. 

엘리엇어드바이저스홍콩은 미국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매니지먼트의 투자자문회사다. 

김 연구원은 “엘리엇어드바이저스홍콩과 같은 행동주의 펀드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점도 배당성향과 우선주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2017년 배당성향 27%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가운데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이다.

현대차는 2017년 보통주 1주당 4천 원, 우선주 1주당 4100원을 배당했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순이익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배당성향을 높여왔다. 

현대차가 2018년 신차 효과와 미국, 중국의 기저효과 등으로 순이익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성향을 유지하면서 배당 규모는 10~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가 배당성향을 높이면 보통주와 비교한 우선주의 매력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2015년 7월에 배당성향을 25~3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