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신선가공·제과음료·생활리빙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새로운 자체브랜드(PB) ‘심플러스(simplus)’를 적용한다.
홈플러스는 ‘본질에 집중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새로운 자체브랜드 심플러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 홈플러스가 신선가공·제과음료·생활리빙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새로운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simplus)’를 출시했다.
과대포장, 가격거품, 화려한 기능을 모두 빼고 상품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집중한 제품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필요한 기능만 담아 심플하게 제공한다는 뜻도 담겨 있다.
홈플러스는 한 번쯤 사 볼만한 상품이 아닌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으로 자체브랜드 상품의 격을 한 단계 올린다는 구상을 세웠다. 초저가 경쟁으로 상품의 본질이 흐려진 자체브랜드 상품시장에서 ‘진짜’ 자체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자체브랜드 상품들 가운데 단가를 낮추기 위해 함량을 낮추거나 저렴한 원재료를 사용하고 원산지와 관계없는 생산 공장에서 제품을 들여오는 등 상품의 본질을 흐리는 것들이 많다”며 “심플러스는 과거 영국 테스코와 협업으로 이어왔던 홈플러스만의 글로벌 소싱 노하우를 자체브랜드 상품에 접목해 상품 경쟁력에 승부수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심플러스 벨지안 다크 72% 초콜릿의 카카오 함량은 72%로 다크 초콜릿 기준(50%)을 크게 웃돈다.
이 밖에 곡물과자 심플러스 크리스피롤 12곡도 경쟁사 동일 제품(37%)보다 쌀과 옥수수 등 주성분 함량(49%)이 더 높다.
홈플러스는 국내 제조사와도 손잡고 심플러스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국내외 소싱을 통해 홈플러스가 올해 선보일 심플러스 상품은 모두 700여 종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