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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페라리, 4만7936대 리콜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3-29 1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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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8개 수입차회사가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BMW코리아 등 8개 업체가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모두 80종 4만7936대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페라리, 4만7936대 리콜
▲ BMW 128i의 블로우바이히터.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128i 등 21종 2만5732대는 엔진 관련 장치인 블로우바이히터가 과열돼 녹아내리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MW X5 M50d 차종 70대는 차량이 고온다습한 지역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내부 압축가스 추진체가 변형돼 에어백이 터지면 금속파편이 튀어나올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CLA200 CDI 등 23종 1만1882대에서는 조향장치 내 모듈의 접지 불량으로 운전석 에어백이 임의로 터지면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CC 2.0 TDI BMT 등 3종 1100대는 시동모터의 조립이 불량해 시동 불량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나왔다. 

아우디 A6 50 TFSI쿼트로 등 2종 5800대는 엔진룸에서 연료탱크로 이어지는 연료공급라인의 접합부위 균열로 연료가 새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푸조 308 2.0 Blue-HDi 등 5종 526대와 씨트로엥 그랜드 C4피카소 2.0 Blue-HDi 등 2종 513대는 엔진 과열방지 시스템이 오작동돼 엔진 과열이 일어나면서 엔진오일이 새고 엔진이 파손될 수도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포드 머스탱 631대는 고온다습한 지역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조수석 에어백 인플레이터 내부의 압축가스 추진체가 변형되면서 에어백 전개시 금속파편이 튀어나와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FMK에서 수입해 판매한 페라리 488 GTB 2대는 계기판 모듈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브레이크 디스크 잔량을 운전자가 알지 못하면서 제동능력이 떨어지고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모델 등 19개 이륜차종 1588대는 ABS 유압장치 고착으로 브레이크 작동이 불량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해 판매한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차종 90대는 트랜스미션 기어가 강도 부족으로 파손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리콜 시행 전에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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