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배당을 많이 하고 있어 투자할 가치가 있는 회사로 꼽혔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9일 “쌍용양회는 본질적 투자가치가 있는 회사”라며 “직접적 이유는 높은 배당수익”이라고 파악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분기마다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배당액은 주당 1400원으로 예상되는데 28일 쌍용양회 종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이 5.9%에 이른다.
쌍용양회가 대한시멘트를 자회사로 삼았고 원가 절감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한 덕에 경쟁 시멘트기업보다 높은 수익을 내고 있어 배당이 꾸준히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은 안정적 투자가치를 의미한다”며 “쌍용양회는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한 실적 기반도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멘트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점도 쌍용양회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말부터 진행된 시멘트업계 재편작업은 2017년 하반기에 일단락됐다.
앞으로 시멘트기업의 현안인 시멘트가격 인상과 생산설비 감축 등 산업변화가 빨라지면 장기적으로 시멘트기업의 경영환경도 나아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쌍용양회 목표주가는 3만2천 원으로 제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