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3-28 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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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28일 “지금이 국민기업 KT가 글로벌 ‘넘버 원’으로 도약할 결정적 순간”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28일 이날 임직원에게 ‘세계 최초 5G 올림픽, 그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5G 서비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야 한다”며 “지금의 결정적 순간을 완전한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시범 운영했다. 평창과 강릉에 마련된 경기장·선수촌·기업홍보관 등은 물론 시내 곳곳에서 5G의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었다.
황 회장은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인 5G 서비스의 성과를 소개하며 “3년 전만 해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5G 올림픽이었다”며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이 아니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일”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빛이 보이지 않았던 5G의 길을 우리 스스로 개척한 것”이라며 “불확실한 5G의 길을 먼저 간 이유는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인프라 구축은 국민기업 KT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 파괴적 혁신으로 세계 500대 기업의 70%는 수년 내에 사라질 것이라는 미래학자 비벡 와드와의 경고를 들며 “KT는 이런 변화를 일찍부터 감지했고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가 될 5G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사업의 성과를 제시하며 “기회를 기적으로 만드는 핵심 원동력은 KT 임직원의 적극적 공감과 참여”라고 독려했다.
황 회장은 “KT의 5G 플랫폼 안에 새로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유능한 벤처와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국민기업 KT의 사명”이라며 “5G 올림픽의 성과를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