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구직자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채용박람회를 처음 열었던 당시의 초심을 잊지 않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구직자와 직접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는 2015년 처음 열려 이번에 6회째를 맞았다.
정 부회장은 “청년고용 절벽이란 말이 생기고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조에 이르렀던 때 채용박람회가 처음 열렸다”며 “당시 많은 구직자들이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파트너사는 오히려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해 힘들어 한다는 걸 알게 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에는 수도권 우수기업들의 참여로 기존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가 지닌 서비스와 유통 기반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생산과 제조, IT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채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청년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에게 열린 채용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 신세계와 이마트를 비롯한 신세계그룹 계열사 16곳이 참가했으며 파트너사와 수도권 강소기업 100여 곳도 함께 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방문해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신세계그룹의 채용박람회는 매년 1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직자 1만4천여 명이 박람회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박람회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1:1 취업컨설팅 교육,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뒤 현장에서 바로 인화해주는 이력서 사진 서비스, 면접에 필요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코디 컨설팅도 제공한다.
주요 명사 특강도 열린다. 오전 11시부터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선수가 ‘청춘들에게 전하는 도전 이야기’를 주제로 구직자들과 만났다.
박람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