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3-27 18: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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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최근 상반된 흐름을 보이면서 시가총액에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1.00%(3천 원) 내린 29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으나 장 막판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결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셀트리온 주식을 각각 169억 원, 6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0.77%(800원) 내린 10만2900원에,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1.44%(1200원) 하락한 8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날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73%(8500원) 오른 50만 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4억 원어치, 기관 투자자들은 4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최근 9거래일 동안 3월21일 하루만 0.32% 하락했고 나머지 거래일은 모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상승은 3공장 가동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준공된 3공장은 18만 리터 규모로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이다. 3공장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검증과정(밸리데이션)을 마치고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셀트리온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상승세를 타면서 두 기업의 시가총액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