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국 금리 올랐지만 한국은행 금리는 좀 더 두고 봐야"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3-27 17:32: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금리가 높아져 자본유출을 막기 위한 국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커졌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립 변수가 아직 남아있어 한국 금리의 인상 속도도 늦춰질 가능성이 생겼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금리가 국내보다 높아졌지만 이주열 한국은행총재는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올랐지만 한국은행 금리는 좀 더 두고 봐야"
이주열 한국은행총재.

이 총재는 22일 미국 금리 인상이 확정된 뒤 기자들에게 “미국 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며 “국내 금리 인상 시기는 여러 변수 때문에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됐는데도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아 이 총재는 국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려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지만 미국 국채의 시장금리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6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일주일 전보다 0.027%포인트 하락한 2.856%로 집계됐다.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서로에게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긴장감을 조성하자 미국 국채로 자금이 몰려 시장금리를 떨어뜨리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6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제재 본격화로 안전자산인 국채로 자금이 모여들었다”며 “이 때문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고 파악했다.

27일 국내 10년물 국채 금리도 일주일 전보다 0.036%포인트 떨어진 2.687%로 나타났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보다 시중금리 흐름이 영향을 더 크게 미친다”며 “이 총재도 금리 인상에 완화적 태도를 보여 국내 기준금리는 올해 3분기에 한 번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금리 차이가 계속 확대되면 결국엔 국내에서 자본유출이 일어날 위험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임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져 환율차이로 얻는 이익이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로 얻는 이익보다 커 자금은 빠져나가지 않고 있지 않다”면서도 “앞으로 두세 차례 더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언제든지 자본유출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펑 휴머노이드 로봇 '유망주' 평가, "테슬라 전략 뒤 따른다"
지난해 중국 제외 세계 전기차 판매 27% 증가, 현대차그룹 11.8% 늘었지만 4위로..
이재명 "임대사업자 등록만 하면 집 얼마든지 사모을 수 있다는 것 이상해"
구글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에서 아마존에 '우위' 평가, 씨티 "현금 창출력 더욱 ..
하나은행장 이호성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동참, 다음 주자 정진완 추천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 중요, 군사 협력 강화해야" 외신..
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순이익 1조5936억으로 72% 증가, "역대 최대 실적"
[여론조사꽃]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긍정' 69.9% '부정' 2..
[기자의눈] 새벽배송 '살인'이라던 정치권, 쿠팡 군기 잡으려다 모순 빠졌다
일본 TSMC 3나노 이어 반도체 패키징 투자 유치에도 총력, 강력한 지원 예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