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8년 한국 브랜드가치 상위 기업들. |
삼성전자 브랜드의 경제적 가치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27일 발표한 '2018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약 63조964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13년 첫 집계 이후 6년 연속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현대자동차는 14조5366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기아차(7조3681억 원), 4위는 네이버(5조1062억 원), 5위는 SK텔레콤(3조7003억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의 기업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와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오른 기업은 SK하이닉스(12위)로 29%의 상승률을 보였다. 카카오(30위)가 27%, LG전자(8위)가 19%의 상승폭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브랜드는 "SK하이닉스는 미래 기술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지속적 브랜드 가치 전달, 카카오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LG전자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확보로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큰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한국 브랜드 가치 상위 50위에 새로 진입한 기업은 우리은행과 BGF리테일, 셀트리온이다.
상위 50개 기업들의 브랜드가치 총합은 약 146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7.6% 올랐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성과와 고객의 인식,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해마다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고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기준으로 애플과 구글, MS, 코카콜라와 아마존에 이어 전 세계 6위에 올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