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위원장 "전기차는 재앙, 현대차 일자리 70% 줄 수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3-27 15:2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전기차 생산이 가속화하면 다수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26일 미국 로이터에 따르면 하 위원장은 23일 인터뷰에서 “전기차는 재앙이자 악마”라고 말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처럼 엔진과 변속기 등이 필요없기 때문에 전통적 자동차분야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위원장 "전기차는 재앙, 현대차 일자리 70% 줄 수도"
▲ 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기차 생산으로 급속하게 넘어가면 최악은 현대차 직원들 가운데 70%가 직장을 잃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는 일자리를 잃지 않으면서 자동차의 미래를 맞이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차종과 기술 도입의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회사에 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했다. 

하 위원장은 생산직 노동자 5만 명 가운데 3만 명 정도가 15년 안에 퇴직하기 때문에 새로운 차종과 기술 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 여파를 줄일 것으로 바라봤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 위원장은 한국GM 사태를 놓고 “우리도 일자리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위기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공장 5곳 가운데 3곳에서 일하는 일부 노동자들은 휴가 연장 요구를 받았다. 미국 등 해외에서 세단, 구형 SUV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다. 

노조는 2018년 임금협상에서 정규직은 5.3%, 비정규직은 7.5%의 임금 인상을 회사에 요구하기로 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로이터는 “하 위원장은 비정규직 임금을 개선하는 일이 노조 내부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보면서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계속해
괜찮아요
열심히 하청업체 쥐어짜서 임금 올려달라고 하세요
너희 노조황제들은 눈가리고 아웅하려 하지 마라
안속는다
   (2018-03-28 09: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