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새 여객업무 지원체계를 적용한 데 힘입어 올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진에어는 3월부터 새 여객업무 지원체계를 도입했다”며 “이에 힘입어 앞으로 해마다 비용 1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에어는 25일부터 새 여객업무 지원체계를 적용했다.
진에어는 대형항공사에 주로 적용하는 여객업무 지원체계를 애초 수정해서 사용해 왔는데 이를 교체했다.
새 여객업무 지원체계의 도입을 통해 사전 좌석배정이나 초과수하물 등 부가서비스 판매가 늘어난다는 점도 올해 진에어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이번 지원체계 교체를 토대로 부가서비스 묶음판매를 시작했다.
진에어는 올해 매출 1조1284억 원, 영업이익 116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19.9%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진에어는 대형기인 보잉777 항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해 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둬들이고 있다”며 “올해 국제선 여객수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