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검찰, 대구은행 '청탁명단' 찾아 대졸자 채용비리로 수사 확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3-26 17:4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대구은행의 ‘청탁 명단’을 찾아 대졸자 공개채용에서도 채용비리가 벌어진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박승대)는 대구은행 등을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한 과정에서 채용을 청탁한 인사와 내용 등을 담은 명단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 대구은행 '청탁명단' 찾아 대졸자 채용비리로 수사 확대
▲ 대구지검 특수부는 대구은행의 채용 '청탁 명단'을 찾아 대졸자 공채 비리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대구은행 본점 전경. <뉴시스>

검찰은 이 명단을 대구은행 인사부에서 만든 것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구은행의 2015~2017년 채용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존에 문제됐던 7급 창구직원 채용과정의 비리 외에 정규직원을 뽑는 대졸 공채에서도 청탁이 있었던 정황을 찾아냈다. 

대구은행에서 채용비리에 관련된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인성검사 점수표와 면접점수 등을 삭제하고 이 자료 상당수를 복구하기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대구은행에서 강한 자기장으로 하드디스크 등의 저장장치를 망가뜨려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도록 만드는 ‘디가우징’ 방식을 통해 채용비리 관련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