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부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수년 동안 지속된 저성장 기조와 중국의 사드보복 등 대내외 위험요인 속에서 여전히 국내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 임직원이 합심해 경영 효율화를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의 신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역센터점 안에 여는 면세점은 기존 시내면세점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남양주점, 시티아울렛 동탄점,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존 사업부문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사외이사로는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가 재선임됐고 노민기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새로 선임됐다. 김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맡는다.
현대백화점은 경영 투명성 확보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보상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