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용진, 신세계 복합쇼핑몰사업 크게 키운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4-12-17 22:53: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복합쇼핑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합쇼핑몰 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지분도 이전하며 힘을 몰아주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복합쇼핑몰사업 크게 키운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프라퍼티는 38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계열사 이마트와 신세계가 각각 9대 1 비율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684만 주를, 신세계는 76만 주를 배정받아 출자 뒤 지분율은 각각 90%, 10%가 된다.

또 신세계는 2016년 문을 여는 신세계그룹의 첫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 지분 51%를 신세계프라퍼티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신세계그룹 내 복합쇼핑몰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힘을 몰아주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뒤 신세계프라퍼티를 설립했다. 당시 이마트와 신세계가 9대1로 출자했다. 기존 경영기획실에서 추진하던 사업을 더욱 전문적으로 맡게 된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 신세계프라퍼티 설립자금 1500억 원, 올해 9월 400억 원 유상증자에 이은 세번째 투자다. 지금까지 신세계프라퍼티에 이마트와 신세계가 쏟아 부은 금액은 5700억 원에 이른다.

앞으로도 이마트가 주도적으로 나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가 복합쇼핑몰사업의 부담을 상당부분 떠안게 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상증자 대금으로 신세계투자개발에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투자개발은 이날 2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신세계프라퍼티가 참여하고 신세계프라퍼티로부터 9만6554㎡의 삼송부지 자산과 권리의무를 넘겨받는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앞으로 삼송복합쇼핑센터로 개발된다.

신세계투자개발은 부동산 개발과 임대업을 전문으로 하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자회사다. 지난해 말 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 개발 관련 사업을 함께 하기 위해 신세계투자개발 지분 99.9%를 취득했다.

신세계투자개발은 지난해 말에도 이마트로부터 인천 청라복합쇼핑몰 토지협약 등을 포함한 자산을 양도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농심 목표주가 상향,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